최근 토크쇼의 형식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 차례 오고 갔다. 강호동의 ‘입담’으로 인기를 끈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나 ‘캐릭터 토크쇼’를 표방한 ‘라디오스타’는 그간 많은 이슈들을 생산했고,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으나 이런 형식의 토크쇼가 계속되도 괜찮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 발언의 당사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진행자의 능력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는 KBS <대한민국 일요일밤 박중훈 쇼>의 박중훈이었다.
본인에 대한 비판이 계속 제기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그것도 기자들을 불러 놓고 말이다. (나는 왜 안 불렀나. 나도 음식 잘 먹는데...). 아무튼 박중훈은 지난 7일 여의도 음식점에서 기자에게 최근 토크쇼의 형식에 대해 “무례함이 트렌드로 읽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석과 밤 11시대 TV에서 정제된 언어로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예의를 갖추고 말해야 한다. 내가 얼마든지 좌지우지 흔들었다 놨다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또 우리는 너무 무례한 시대에 살고 있다. 초대 손님과 멱살을 잡고 싸우기 직전의 말도 하고, 면박을 주며 통쾌해하고, 불편할 정도로 모든 사실을 다 밝힌다. 무례한 질문을 해야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시대유감’이다.
어이쿠. 자신의 토크쇼에 불만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훈계(?)를 하고 말았다. 일견 타당한 주장도 있다. 그런데 그건 비평을 하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 MC 박중훈이 할 얘기는 아니다. 그래서 노골적으로 MBC every1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과 비교해보겠다.
‘박중훈 쇼’, 입담·구성·편집 3박자 모두 ‘에러’
이 둘의 인상만 놓고 보면 신해철은 ‘독하게’ 박중훈은 ‘부드럽게’가 연상된다. 하지만 그동안 3~4회분 진행된 프로그램을 놓고 MC로서의 자질에 대해 얘기하자면 사정은 달라진다. 박중훈이 그동안 게스트를 모셔 놓고 한 이야기가 뭔가. 장동건에게는 “이상형이 누구예요?”라고 묻고 정우성에게는 “이슬만 먹고 사나요”라고 묻는 질문의 의도가 뭘까. 손발이 오그라드는 짓이다.
1시간이 되는 토크쇼를 진지하게 끌어가기에는 그의 입담이 전적으로 부족해 보이고, 사람에 대한 준비가 치밀하지 못하다 보니까 구성력은 떨어져 보인다. 정통 토크쇼라는 관습에 묶이다 보니 돈은 많이 들였으나 갑갑해 보이는 스튜디오, 자막 없는 토크쇼라는 경직성을 드러내고 말았다.
장동건, 최진영, 정우성, 김태희 등 톱스타들을 잇달아 출연시키며 시청자 눈길 끌면서도 정작 시청률이나 화제 거리를 못 만들어 내는 것은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구성력이 치밀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제까지 치고받던 3당 원내대표를 굳이 출연시켜 노래 부르는 것을 시청자에게 보기를 강요하는 것은 가히 폭력에 가깝다. 이건 토크쇼가 가져야 할 일관성의 부족을 넘어 KBS의 ‘스탠스’를 고민하다 결국 문제의 본질에는 가깝게 다가가지도 못하는 일종의 ‘삽질’이다.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진중함·오락성·구성력 3박자 고루 갖춰
“우리 시대 최고 스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천재성을 살펴보는 토크쇼”
MBC every1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은 이 한 마디로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신해철…>을 칭찬하는 이유는 기획의도를 프로그램에서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해철…>은 1회 서태지를 비롯해 가수 비와 김창완을 초대했다. 박중훈이 영화배우를 초청한 것과 비교할 수 있는 점이다. 그러나 신해철은 음악이라는 장르에서 서태지, 비, 김창완과 완벽하게 교감하며 진중함을 이끌어냈다. 박중훈이 “요즘 토크쇼가 무례하다”며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이 헛소리를 들릴 만큼 신해철은 50분의 시간을 밀도 있게 채워나간다.
가령 사이키델릭과 동요를 넘나드는 김창완의 산울림 역사성과 그를 추종하는 홍대 인디씬 장기하의 상관성을 이끌어 내는 것은 신해철이기에 가능하다. 메시아적 존재가 돼 버린 서태지를 둘러싼 신비주의와 상업성의 굴레를 간단하게 일갈하는 동시에 서태지의 6촌인 신해철이 시나위 시절 정현철을 반추해 내는 것은 신해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다.
또 현격할 정도로 <박중훈 쇼>와 편집에서의 묘미가 드러나는 것은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이 그 스타의 자서전에 가깝게 자료를 찾고, 주변인들을 인터뷰 한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엿보이기 때문이다. 비편의 경우 비가 중3때 활동했던 ‘팬클럽’의 멤버를 찾아가 댄서였던 비가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비의 스타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박진영의 입을 통해 들어야 했던 일상성에서도 벗어나는 일종의 ‘파격’이다.
결국 시청자들이 지금의 토크쇼에서 알고 싶은 것은 바로 스타로 포장된 껍질 속에 있는 ‘사람’이다. 박중훈은 한 배우가 걸어온 길,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연기의 면면들을 인터뷰로 풀어내야 한다. 영화배우 박중훈이라고 하면 그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대 의류학과 김태희가 영화배우 김태희로 어떻게 변했는지, 고등학교 중퇴생 정우성이 영화 <비트>의 배역 '민'에 어떻게 몰입을 했는지, 시청자들은 초청된 게스트들의 면면을 보며 이런 깊숙한 이야기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 <박중훈 쇼>의 가장 큰 문제는 아주 치명적이게도 게스트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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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서태지 interviewd by 신해철
Tracked from Fly, Hendrix, Fly 2009/01/14 08:13 삭제<Human Dream> M/V - 서태지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 4집> 내가 태어나서 처음 산 TAPE는 <R.ef 1집>이었고, 두 번째로 산 TAPE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이었다. 세운상가에 아빠를 따라가 AIWA 워크맨 하나를 사가지고는 곧바로 아빠한테 5천원을 받아서, TAPE을 샀었다. R.ef의 <이별공식> 같은 노래가 아련했고, 매일 같이 R.ef를 들었었지만, 곧장 질려서 동네를 돌아다니던 리어카 아저씨의 <최신 인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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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2009/01/14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박중훈씨...지적을 받으면 뭔가 부족한 게 있다는 것이니 자신을 좀 더 돌아보고, 연구해 봐야 할텐데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 진행자로서의 자격도 불충분하지만, 사람 됨됨이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후배 영화배우 불러놓고 거들먹거리는 그 태도가 더 무례한 것 같던데....너무 버겁더군요 프로그램 보기가. 그렇게 불편해서 어떻게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겠습니까. 신해철씨에게 많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 아셔야 할 것은 원래 박중훈 쇼의 기획 주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무릎팍 도사같은 기타 토크쇼가 예능국에서 제작되었다면 박중훈쇼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예능국이 아닌 교양국에서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생부터 다르다는 것이죠. 또한 정치인이 나온 것은 원래 기획이 그런 것이었습니다. 최초 기획은 프로그램의 반을 연예인, 그리고 나머지 반을 정치인으로 채우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블로거님께서는 박중훈쇼를 예능 프로그램 중심으로 바라보신 것 같습니다. 박중훈씨의 입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능력, 그리고 작가들이 초대자를 조사하고 그에 맞는 스크립트를 만드는 것은 조금 더 치밀할 필요가 있지만 저는 프로그램이란 다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류에 따르지 않는다고 혹은 시청자가 재미없다고 그 방식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박중훈쇼의 지난 콘텐츠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번 정치인이 출연한 분은 그들이 며칠 전에 했던 행각가 비교했을 때, 너무 이질적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지금까지 그와 같은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박중훈 쇼의 시스템과 틀, 방식은 다양성 측면에서 혹은 그 틀이 가진 개방성 때문에 아직은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해철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편집권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PD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재미를 위해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편집이 대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제가 본 결과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은 지나친 매너리즘입니다. 어쨌든 요즘 케이비에스가 맛이 간 것은 사실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21
<박중훈 쇼>가 KBS 예능팀이 아니라 시사정보팀에서 만드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 담당 PD와 통화하면서 취재했거든요.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건 예능이든 시사정보팀이든 토크쇼의 '진중함'이었습니다. 신해철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편집권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사실 제가 그런 취향을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취향에 따라서는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요. 음...근데 제가 주목한 것은 게스트에 대한 공부가 얼마나 됐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취재 나가서 인터뷰를 할 때도 그 사람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나가면 충실한 인터뷰가 나올 수 없거든요. 박중훈 쇼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문제를 지적한 거죠.
하지만 지적하신대로 박중훈 쇼의 시스템과 틀, 방식은 다양성 측면에서 혹은 그 틀이 가진 개방성 때문에 아직은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하신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 프로그램은 생물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무릅팍보다 못해 2009/01/14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치고 떠들어면서 3류틱하면서도 할이야기는 끄집어 내는 무릅팍보다 못한 폼만잡는 박중훈의 있는 척하는 쇼.
토크쇼는 있는 척하는게 아니거늘..
elel 2009/01/1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회는 그래도 볼만했다고 생각되어지던데여..다들 정치가들이 나온다고해서 안보신분이 많겠지만 박중훈씨 진행도 좀씩나아지는거 같았습니다..아주 재밌지는 않지만 그냥 토크쇼를 본다고 보니까 괜찮은거 같더군여..
미역별 2009/01/14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확히 내가 쓰려고 했던 얘기인데...
시원하게 잘 써주셨습니다.
저는 다른 예시를 생각했었는데 이번주 분까지 보고 쓸까 합니다만.
지나가는 행인 2009/01/14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한테 도데체 뭘배우라는건지.
방송에서 주제넘는 건방진 말만 일삼으면서 정작 자신은 "표현의 방법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모습이 얼마나 역겨운지. 토론에서 다른 패널들이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토론을 하면 신해철은 그 잘난 썬글라스끼고 비판인지,간섭인지,그냥 비아냥인지 자신도 구분안되는 말만 주절댑니다. 최소한의 예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은 사람중의 한사람이 바로 신해철입니다. 자신은 숲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헤메는 주제에 남들에게는 왜 숲에서 나오지 못하냐며 빈정거리는 꼴이란... 이젠 웃기지도 않네요.
토크쇼를 신해철 혼자 기획하고 연출하고 스케쥴잡고 캐스팅하고 각본쓰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줄 아쇼?
토크쇼 얘기하는데 신해철 평상시 행동거지가 거서 왜 나옴?
해철이 토크쇼에서 태도 이야기구만 뭔소리여
평상시 행동거지는 뭔소린지?? 난독증인가?
해철이 토크쇼보면 주제넘은 소리 너무 많음.
케이블tv 데미지 부터 때려치고 진중한 모습 보이길 바랄뿐.
토크쇼에 대사가 주어진다는거야 뭐야??
무슨 "패떳"인줄아나??
토크쇼에 대사가 어디있어??
주제와 새끼 주제가 주워져서 그걸 사회자가 제시하면
싸바싸바 하는거지.
김하나 2009/01/14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스트 만 빵빵하면 뭐해?ㅋㅋ 존나 재미없다.....ㅡㅡ..............
ㅎㅎ 2009/01/14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가 뭔지 모르는 박중훈. 자기반ㅅㅇ이없어. 문제를 지적하니 너희가 잘못되었다는식이라니... 정말 토쏠려
신해철팬은 아니지만 2009/01/14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는 행인님. 신해철의 토크쇼를 보고 배우라는 거지. 신해철의 평상시 자세를 배우라는 게 아니잖소. 글을 좀 똑바로 읽으시길.
평상시 자세가 아니고
토크쇼 나와서 저런다니까요??
케스트 모셔다 놓고서.
결국은 2009/01/14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은무릎팍이더잘나옴^^조기종영ㅅㄱ
김태희가 대놓고 2009/01/14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라까는거 보고 채널 돌렸다.
한번도 안만났다고?
재벌이 신문에 인터뷰한거에는 파티에서 몇번 본사이일뿐이라고 지입으로 이야기했는데..
지나가는행인쯧쯧 2009/01/14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 잘아는사람인가? 아무리 잘알아도 이런 인터넷에 비방하는것 자체가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네
사람들은 흔이 악플러.캐초딩.개폐인... 이렇게 말하지만 난 이렇게 부르고 싶군.... 똥! 덩 ! 어 !ㄹ ㅣ~~
당신이 그사람의 부모가아닌이상 한사람을 비방하는건 올지않타구 본다! 니가 먼데?? 낳아줫어?? 길러줫어??
부모이외에 잘낫다고 다른사람 비판하는애들은 지들이나 잘하고 비판하라구해 -_- 지들은 머가 그리잘낫다고
지금 님이 하고있는건 비방이 아니고 뭐죠?
데미지 2009/01/14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는
신해철이 진행하는... 케이블tv 방송..
"데미지" 를 보고도 그 따위 소리가 나오는가???